치질 증세 및 치질에 좋은 음식
치질은 꼭 수술로만 치료할 수 있을까요? 남에게 말하기 어려운 병중 하나인 치질의 증세를 알아보고, 치질을 개선하는 데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고 치질의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 봅시다.
치질, 이렇게 해보자.
치질에는 좌욕이 좋다. 또는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이 잘 걸리는 병이다. 변비가 심하면 치질이 된다. 등등 치질에 관한 수많은 속설들에 대하여 살펴보고 진짜 효력이 있는 민간요법을 통해 초기 치질 증상을 잡아보자.
수많은 병들 중에서 내놓고 말 못하고 가슴앓이 하는 병이 바로 항문병일 것이다. 그래서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것이 치질이다. 치질에는 치핵, 치루, 치열이 있다.
치핵이란 항문 주위의 정맥이 뭉쳐져서 생긴 혹으로 변을 볼 때 지나치게 힘을 줘서 생긴 것이고 치열이란 변비가 원인이 되어 단단한 변이 항문을 통과할 때 항문 부위의 점막이 찢어져서 생기는 것을 말한다.
치루는 직장과 항문 사이의 패인 부분에 있는 점액을 배출하는 항문선이 세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것이다. 심하면 곪아서 부기와 통증, 발열이 나타나며 고름이 흐르기도 한다. 그 중 치핵이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치질이라 하면 치핵을 말한다. 이 같은 치핵은 네발 달린 짐승에게는 찾아볼 수 없으며, 직립 보행하는 인간에게서만 발생하는 질병이다.
치핵의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배변습관 때문이다. 화장실에 오랜 시간 앉아 책이나 신문을 보는 사람에게 화장실은 치질 공장의 역할을 하게 된다. 두 번째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섬유질 섭취가 줄고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가 늘어난데 있으며, 셋째로는 과로,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군에서 잘 생긴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학교 선생님, 운전 기사분들에게 유난히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여성에 있어서는 임신과 출산이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치핵의 예방법은 배변 시간을 짧게 하고 항문 위생에 신경 써야하며, 충분한 섬유질과 수분의 섭취로 변비가 오지 않도록 해야 하며, 적당한 운동으로 항문과 장의 긴장을 풀어주도록 해야 한다.
치질의 증상은 처음에는 몹시 가렵고 아프며, 출혈이 있으며, 앉았다 일어났다 할 때 고통스럽다. 또 항문의 괄약근 주위에 위치한 혈관의 파열로 인해 생기 상처로 아프기도 하다.
이러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치질 증상들을 모두 수술로만 해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초기 증상이나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될 때에는 치료와 함께 민간요법을 병행하면 좋다. 치질에는 어떤 민간요법이 좋은지 식이요법 생활 방식 요법을 알아보자.
치질을 다스리는 음식
아침에 일어나서 물 두 컵, 사과한 개 정도 먹으면 변이 부드러워진다. 우유를 차게 해서 한 컵 마시는 것도 좋다. 주스는 사과 주스나 포도 주스가 변비에 효과가 있다. 설사가 잦은 분은 커피, 우유, 사과를 금해야 한다. 돼지고기, 닭고기,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찬 음식, 생야채를 피해야 한다.
호박씨
호박씨는 무기질로서 칼륨, 칼슘, 인이 풍부하며 비타민 B가 많이 들어 있다. 치질로 고생을 한다면 호박씨 달인 물로 치질 부위를 씻어 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방법> 호박씨 300g에 물 1ℓ를 넣고 그 양이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다. 이 물을 따끈할 정도로 식혀서 하루에 2번씩 치질 부위를 씻어준다.
마늘
통증을 동반하는 치질이라면 마늘구이로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방법> 마늘 한쪽씩을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오븐토스터에 구운 후 얇은 껍질을 벗기고 가제로 싸서 환부에 댄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환부에 대서 아침까지 그대로 찜질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감잎
감잎은 이뇨, 해열, 지혈 작용이 뛰어나므로 치질로 피가 날 때 달여서 차로 마시면 출혈을 멎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방법> 어리고 연한 감잎을 따서 엽맥(입맥)을 떼어내고 끓는 물에 1분 가량 담갔다가 꺼내든가 찜통에 찐다. (※ 그 이상 가열하면 비타민 C가 파괴된다) 건져낸 감잎을 물기를 가시게 한 후 잘게 썰어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고 적당량씩 녹차처럼 우려 마신다.
알로에
식물성 섬유가 풍부해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해서 쌓여 있던 변이 제거되므로 치질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복용법> 잎사귀를 꺾어서 흘러내리는 액즙을 모아 즙을 마시거나 차로 달여 마시기도 한다.
현미
현미의 쌀겨 층은 소화가 잘 안 되는 반면 장벽을 자극하여 장의 연동 운동을 도와주므로 치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변이 장내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져 유해 물질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 줌으로써 치질은 물론 대장암을 예방해 준다. 복용법> 흰쌀밥 대신 현미밥을 지어 먹거나 죽을 끓여 먹는다.
호두
호두에는 지방질이 풍부해서 변을 묽게 해주고 장을 매끄럽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변비가 원인이 되어 치질에 걸렸다면 호두차를 꾸준히 마시면 증세가 개선된다.
복용법> 호두알을 살짝 데쳐 껍질은 벗겨낸다. 검은깨는 깨끗이 씻어서 체에 건져낸 다음 호두와 함께 믹서기에 넣고 갈아 가루를 낸다. 물 한 컵에 가루를 타서 수시로 마신다
그 밖에 치질에 좋은 운동 및 생활습관
운동은 수영이 좋으나 물을 싫어하면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도 좋다. 몸을 움직이면 장도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배변 후에는 목욕을 하거나 샤워를 해서 항문을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욕시설이 없으면 온수 좌욕을 하는 것이 좋다. 좌욕 물은 40도 정도로 대중목욕탕의 온탕의 온도가 적당하다. 물을 끓여서 식힐 필요는 없으며 약간 데우면 된다. 좌욕 시간은 15분 정도가 적당하다. 이때 소금물이나 소독약을 넣을 필요는 없으며 너무 뜨거우면 엉덩이 피부가 검게 변한다. 변비나 설사가 있는 분은 다음 사항을 고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매일 하루 한 번씩 변을 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변을 보고 싶은 생각이 없어도 아침식사 후에 화장실에 가서 5분 정도 앉아 있는 습관이 중요하다. 화장실에서는 10분 이상 있으면 안 된다. 다음에 다시 변을 보더라도 끝까지 다 보려고 애쓰지 않는 것이 좋다.
항문질환은 실제 많은 환자들이 있음에도 남에게 터놓고 말하기 어려운 질환이라는 이유로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항문질환은 적기에 제대로 치료만 받으면 쉽게 치료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해조류·뿌리채소
효능 : 치질은 칼슘을 보충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칼슘은 변을 단단히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반드시 효모와 밀 배아를 함께 쓰는 것이 좋다. 해조류, 뿌리채소는 치질의 원인인 변비를 치료하는데 필요한 섬유질이 많다. 특히 해조류는 피를 깨끗이 하여 혈관에 유연성을 주며, 뿌리채소와 함께 탈장·탈항에도 효과적이다.
먹는 방법 : 미역, 다시마. 김 등의 해조류를 각각에 알맞은 요리로 만들어 수시로 먹는다.
연근. 무오가리, 당근, 우엉 등의 뿌리채소를 음식에 넣어 먹는 습관을 갖는다.
◆ 무화과
효능 : 무화과는 대장벽을 자극하는 정장작용으로 변을 잘 나오게 하기 때문에 변비에 가장 좋은 과일이다. 또한 무화과에는 단백질 분해 효소인 펩신이 들어 있어 근육을 부드럽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사용방법 : 빨갛게 익은 무화과를 하루에 4∼5개정도 먹는다. 잘 익은 과육이나 잎에서 나온 흰 즙을 채집하여 환부에 바른다.
음지에서 말린 잎 20∼30장을 손으로 잘 비벼서 큰 베 주머니에 넣은 다음 그것을 욕조에 담가 목욕을 한다.
◆ 달팽이
효능: 달팽이는 우수한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며, 살에 있는 끈끈한 점액은 뮤신이라고 한다. 한방에서 달팽이는 치질, 탈항, 탈장이나 소변불통에 쓰인다.
사용방법 : 탈항이 되어 제자리로 들어가지 않을 때 민물달팽이에 설탕을 뿌려 거즈에 세 겹으로 싸서 손으로 부순 후 이 거즈로 항문에다 밀어 넣는다.
달팽이를 불에 굽거나 조려서 환부에 바르거나, 껍질째 옹기병에 넣어서 등겨에 파묻고 탄불에 어느 정도 익힌 다음, 적당량의 흑설탕과 섞어서 매일 배변 후에 환부에 바른다.
◆ 쑥
효능 : 치질이 있을 때 딱딱하게 굳은 변이 나오면 항문이 상처를 입어서 출혈이 심해진다. 이때 피를 멎게 하는 데는 쑥이 효과적이다. 쑥은 주로 복통, 토사 또는 지혈제로 사용되고 있다.
사용방법 : 쑥을 갈아 항문에 바른다.